소울샵엔터, 메건리와 계약 분쟁 공식입장 밝혀 "일방적 통보였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소울샵엔터테인먼트가 가수 메건리와의 계약 분쟁과 뮤지컬 '올슉업' 하차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26일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는 보도자료를 통해 "메건리가 16일 일방적 통보 이후 미국으로 출국해 파이널 오디션에 참가하면서 뮤지컬 스케줄에 차질을 빚었다"고 말했다.
먼저 "지난 5월 미국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에서 메건리 오디션 제의가 있었다"며 "회사 측에서는 메건리 오디션 영상을 미국 측에 보냈으나 4개월 후인 9월까지 아무런 회신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울샵 당사는 '올슉업' 뮤지컬 오디션 제안을 받아 9월1일 공개 오디션을 보았고 이달 12일 뮤지컬 출연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그 후 10월21일 미국 에이전시 측으로부터 소속사와 관계없이 미국 드라마 파이널 오디션에 참가 할 것이라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메건리는 지난 16일 일방적 통보 이후 출국해 파이널 오디션에 참가했으며 그로 인해 뮤지컬 스케줄에 차질을 빚었다"면서 "19일 입국 후 회사에 알리지 않고 다시 뮤지컬 연습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 시간 메건리 어머니는 공연 7일 앞둔 시점에 당사가 아닌 뮤지컬 컴퍼니 제작 관계자에게 일방적으로 이메일을 통해 그날 저녁부터 연습 불참 및 출연 불가와 소송에 관해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건리가 제기한 소송의 불공정 계약에 대해서는 "전속계약서에 명시된 바와 같이 데뷔일로부터 5년간 체결했으며 음반·음원 수익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수익분배에 있어서도 기투자비용을 제한 남는 수익금은 50대50의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가수 메건리는 최근 현 소속사인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장에서 불공정 계약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한국계 미국인 메건리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 출신으로 지난 5월 가수 김태우가 대표로 있는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가수로 데뷔했다. 지난 7월 발매된 그룹 god의 8집 수록곡 '우리가 사는 이야기' '아저씨와 메건리'에 참여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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