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코스피가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커지며 1980선을 지켰다. 4거래일 연속 강세였다.
26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0.63포인트(0.03%) 오른 1980.8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457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94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1984.83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1970선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외국인이 매수로 바뀌면서 1980선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9억원, 7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개인이 636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699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지수는 완만한 반등기조가 유효해 단기적으로 1960~2000선 등락이 예상된다"며 "미국 소비시즌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유럽, 일본에 이어 중국도 통화정책 완화 움직임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83%), 의료정밀(1.51%), 증권(0.46%) 등이 상승세였다. 기계(-2.18%), 운송장비(-0.91%), 전기가스업(-1.25%)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92%), 현대차(0.29%), SK하이닉스(0.21%) 등이 강세였다. 삼성에스디에스(-4.09%), 한국전력(-1.56%), POSCO(-0.65%)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6종목 상한가 포함 395종목이 강세였고, 1종목 하한가 포함 415종목이 약세였다. 6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1.00포인트(0.18%) 오른 547.34로 장을 마쳤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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