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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디자인 남성의류 쇼핑몰을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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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부는 한류 쇼핑 바람⑧ 남성의류 쇼핑몰 '레드옴므'

中·日 고객 취향에 맞춘 전략, 매출 증가로 이어져


가격·디자인 남성의류 쇼핑몰을 흔들다 레드옴므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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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남성의류 쇼핑몰 레드옴므(www.redhomme.com)는 개업 2년 만인 2008년부터 글로벌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 사업을 병행하면서 중국과 일본 공략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레드옴므의 강경호 대표(32)는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의 의류라면 대기업이 아니어도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쌓을 수 있다고 판단해 차곡차곡 해외 진출 전략을 실행에 옮겼다. 사업 초기 중국과 일본 바이어를 통한 기업간거래(B2B) 형태의 사업에 초점을 뒀고 점차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해외의 일반 고객층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하반기 카페24를 통해 글로벌 오픈마켓 아마존에 입점했으며 중국 타오바오 입점도 준비 중이다.

강 대표는 중국에는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일본에는 고급스러움을 지향하는 상품을 주로 배치하는 맞춤 전략을 펼쳤고 이는 곧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까다로운 일본 고객까지 만족시킨 상품 노하우는 다른 온라인 쇼핑몰들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원단 선택부터 디자인, 봉제 과정까지의 현장을 직접 살피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해온 것이 사업 성장을 뒷받침해준 원천이라고 강 대표는 강조했다.


강 대표는 “철저한 상품 검수가 가장 중요한 해외 전략”이라며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의 레드옴므 상품 이미지 게재 건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레드옴므는 전체 상품의 30%를 자체 제작하며 매일 내놓은 신상품 종류가 15종에 달한다. 사업 초기에는 유니크, 2010년 이후에는 고객층 확대를 위해 대중화된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 상품 특징은 10~20대 초반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중성적 스타일이다. 전체 고객 가운데 20대가 50~60%를 차지하며 여성 고객 비중도 10%로 적지 않다.


강 대표는 이제까지의 성과를 발판 삼아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하는 해외 고객 대상 온라인 쇼핑몰을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레드옴므를 해외에서 세련된 컨템퍼러리(contemporary) 브랜드로 키워갈 것"이라며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 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해외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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