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5시 한남대 56주년기념관 1층 서의필홀…진도, 밀양, 정선 등 각 지방 아리랑 공연, 판소리 중 춘향가와 흥부가 중요 대목 전문국악인들 시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아리랑·판소리 토크 콘서트’가 대전서 처음 열린다.
외교부 산하 민단단체인 ‘시니어공공외교단’ 문화예술분과위원회(위원장 이규식 한남대 문과대학장)는 27일 오후 5시 한남대 56주년기념관 1층 서의필홀에서 ‘아리랑·판소리 토크콘서트’를 연다.
시니어공공외교단은 국제업무 및 봉사활동 경험이 많은 민간인들이 문화, 예술공연 등으로 외교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외교부가 만든 단체다.
‘아리랑·판소리 토크콘서트’는 외국인이 상모잡이로 출연하는 사물놀이공연와 필립 로즈 한남대 교수의 아리랑과 판소리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 토크콘서트가 펼쳐진다. 이어 진도, 밀양, 정선 등 각 지방의 아리랑공연, 판소리 중 춘향가와 흥부가의 중요 대목을 전문국악인들이 무대에서 선보인다.
특히 유네스코 등재 문화유산인 아리랑과 판소리를 원형 그대로 소개하고 그 문화적 배경과 특징, 우수성을 설명해 민간외교 역할을 한다.
행사를 기획한 이규식 시니어공공외교단 문화예술분과위원장은 “지역에선 처음인 외교부 후원 국제문화행사”라며 “‘외교에 대한 개념이 서울 중심의 범주를 벗어나 모든 국민이 문화·예술로 외국인과 교류하는 새 의미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대전을 비롯해 중부권에 사는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가정 구성원과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내국인 누구나 볼 수 있다. 관람료는 없다.
더 자세한 내용은 시니어공공외교단 문화예술분과위원회(☏042-629-7305)로 물어보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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