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홍콩 정부가 25일(현지시간) 홍콩 민주화 시위대의 주요 점거 지역이었던 까우룽(九龍)반도 몽콕(旺角) 바리케이드 철거에 들어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홍콩 정부는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홍콩 경찰은 25일 오전 9시 부터 몽콕 지역 바리케이드 철거 작업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철거 작업을 방해하는 사람은 체포될 수 있다"고 밝혔다.
몽콕은 홍콩섬 애드미럴티(金鐘) 일대와 함께 시위대의 주요 점거 지역으로, 지난달 3일 경찰과 시위대의 무력 충돌로 37명 이상이 다친 곳이다.
홍콩이 지난 18일 애드미럴티의 시틱타워(中信大廈) 일대 바리케이드 일부를 철거한데 이어 이날부터 몽콕 지역 바리케이드 철거에 들어가면서 시위대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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