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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3분기 성장률 0.2% 예상…일단 침체 탈출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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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브라질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오는 28일(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브라질 경제의 침체 탈출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0.2%, 0.6%씩 줄어 브라질 경제가 침체에 빠진 상태다. 통상 2개 분기 연속 GDP가 감소하면 침체에 빠진 것으로 간주된다. 브라질 경제가 기술적 침체에 빠진 것은 2008∼2009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40명의 이코노미스트 설문 조사에서 브라질의 3분기 GDP 증가율이 0.2%를 기록, 브라질 경제가 침체에서 탈출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의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와 내년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이 각각 0.2%와 0.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침체에서는 벗어나겠지만 사실상 정체 상태의 저성장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본 것이다.


앞서 브라질 중앙은행도 자체 개발한 경제활동지수(IBC-Br)를 기준으로 올해 1∼3분기 성장률을 '사실상 제로(0)'로 전망하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정체 현상이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은 2011년 2.7%, 2012년 1.0%, 2013년 2.3%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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