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프란치스코 교황 "돈 좋아하는 사제 용서 못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제는 돈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일(현지시간) 성당에서 결혼식을 하거나 세례를 받는데 돈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돈에 애착을 느끼는 사제와 신도를 잘못 이끄는 사제는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미사에서 자신이 젊었을 때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를 희망하는 사람들로부터 교구 사무처 직원이 돈을 받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회상하면서 돈을 받는 것은 죄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교황은 "만일 내가 목격한 것이 내가 소속한 교구에서 발생했다면 교구 담당 신부에게 이런 일을 말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평신도를 비롯해 모든 사람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특히 "우리는 살아있는 신과 돈을 함께 섬길 수 없다"면서 "교회는 (돈으로) 더럽혀져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