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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능동적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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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세계 각국이 저성장과 실업의 증가로 정치적ㆍ사회적 불안을 겪고 있고, 일부에서는 대의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을 위협받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능동적이고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제민주연맹(IDU) 당수회의 참석차 방한한 각국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IDU는 각국 보수정당들의 연합체로서 마가릿 대처 전 영국 총리 주도로 지난 1983년 창설된 단체다. 2년마다 회원국들을 돌며 당수회의를 열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5년 이후 19년만에 대회를 다시 주최했다.


박 대통령은 보수 가치와 관련해 "제가 당 대표로서 그렇게 당을 살려내고자 했던 이유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의 확고한 신념을 가진 정당이 국가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반세기 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 국가 발전했는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라는 토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한반도의 특수한 상황에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는 더욱 소중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IDU 당수회의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며 단절과 고립의 길을 고집하면서 지금 북한 주민들은 기아와 비극적인 인권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북한의 상황을 하루속히 개선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통일시대로 나가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이 매우 중요한 만큼 IDU 회원 정당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에 앞서 인사말을 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박 대통령님께서는 동북아 최초의 여성 최고 지도자로, 우리 새누리당의 대표로 계실 때에 정말 어려웠던 정국 상황 속에서도 보수의 가치를 지키며 당의 발전을 이끌어서 대통령에 당선되셨고, 우리 새누리당은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IDU 서울 당수회의를 통해서 자유와 민주주의, 보수의 가치를 DNA로 하는, 같은 보수 정당으로 가족 같은 친밀함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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