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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종합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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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생애 주기 고려한 복지제도 및 여성 리더 육성 위한 노력 인정 받아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롯데백화점이 19일 GWP코리아가 주관하고 선정하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대상도 4년 연속 수상해 구성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은 GWP코리아가 각 기업문화 및 시스템을 평가해 여성의 사회 진출 기회를 넓히고 조직의 성과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온 기업을 선정해 수여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판매·유통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이어지는 여성들의 생애 주기를 고려한 복지제도를 강화하고 여성 리더의 육성을 위한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결실을 맺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9월부터 출산휴가 후 신청서 없이 자동으로 1년간 육아휴직을 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육아휴직 중인 직원에게는 도서 및 온라인 강의 등을 지원하고 복귀 시에는 리스타트(Restart) 교육을 제공해 워킹맘들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한 백화점의 근무 특성상 퇴근시간이 늦고 주말에도 출근해야 하는 직원들을 위해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9시 반까지 '롯데백화점 어린이집'도 운영 중이다. 이 어린이집은 주말과 공휴일에도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0년 백화점 업계 최초로 어린이집을 개원했으며 지난해 9월 2호점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시 최대 한 달간 휴직해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자녀돌봄휴직제'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성차별적 요소를 철저히 배제한 공정한 평가를 통해 채용 및 승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상반기 공채인원 중 여성비중이 50%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상반기 공채에서는 60%를 넘어섰다. 2012년 간부사원 승진 시에는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20여명의 여성간부가 나온 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승진자가 배출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상품본부의 여성부문장을 탄생시켰으며 지난 2월에는 첫 여성 아울렛점장도 배출했다.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의 여성 간부 승진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가족친화경영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상호소통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온 노력을 인정받아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대상도 4년 연속 수상했다. 지난 8월부터는 정시퇴근 문화 정착을 위해 퇴근시간 30분 후 자동으로 컴퓨터 전원이 꺼지는 'PC오프' 제도를 도입하는 등 '워크 스마트(Work-smart)'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은 '해피패밀리데이'로 정하고 퇴근 후 직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이사가 직접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 노사협의회, 윤리경영 핫라인(Hot-line)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구성원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여성 인재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그 성과가 고객행복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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