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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證, 내년 코스피 1750~2050p 전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2015 KDB대우 증시포럼 개최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DB대우증권은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5 KDB대우 증시포럼'에서 내년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로 1750~205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파트장은 "2008년 이후 글로벌복합불황 국면에서 주가를 결정해왔던 변수는 펀더멘털보다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었다"며 "2015년에는 양적완화를 끝낸 미국 연준의 빈자리를 유럽중앙은행(ECB)이 메우기 어려워 코스피지수 예상 밴드를 1750~2050포인트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의 엔저정책이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우려했다. 김 파트장은 "일본의 엔화 약세 정책이 1990년대 중반 역플라자 합의 직후의 엔저 국면과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1990년대 중반에도 미국의 긴축으로 달러 강세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경제 환경이었다는데 일본의 엔저 정책으로 달러 강세가 가속화됐고, 이 과정에서 달러 부채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동아시아 국가와 원자재 가격 폭락의 유탄을 맞은 자원 보유 신흥국의 외환위기가 나타났다"며 내년 장세의 가장 큰 리스크로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을 꼽았다.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올해와 같은 3.5%로 전망했다.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가 경기를 방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국은행이 내년 중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3년 만기국고채 수익률 예상 등락 범위는 1.9~2.4%로 추정했다.


내년 투자유망 종목으로는 네이버(NAVER)와 삼성화재, 아모레퍼시픽, 롯데케미칼, CJ제일제당, 호텔신라, 삼성증권, SBS, SK이노베이션우선주 등 9개 종목을 선정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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