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인문학 등 ‘지식활동’으로 낙후된 지역이미지를 쇄신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시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17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4 서울 석세스 어워드’ 시상식에서 정치부문 기초단체장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6번째인 서울 석세스 어워드는 한 해 동안 각계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이룩한 단체나 개인에게 시상하는 행사로 한국지방자치학회, 서울대 경제연구소 등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정치·경제·문화부문 등 총 3개 부문으로 선정, 이 날 시상식에는 총 16개 기관과 개인이 수상했다.
정치부문에는 유종필 구청장과 전병헌 국회의원, 이정현 국회의원,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공재광 평택시장이 수상했다.
유 구청장은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성장동력으로 ‘지식복지’라는 새로운 복지개념을 도입해 관악구의 경쟁력을 높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걸어서 10분거리 도서관', 전국 최초의 ‘175교육지원센터’, 국내 최고의 교육기관인 서울대와의 ‘학과협력사업’, 인문학 강좌 등 지식복지를 기반으로 한 ‘사람중심 특별구’의 ‘지식활동’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 자유로운 회의문화, 테드식 직원조례 등을 ‘상상력’과 ‘창의력’을 배양하는 소통과 공유가 뛰어난 조직문화 조성으로 호평받았다.
분기별로 교장선생님의 훈화를 연상시켰던 딱딱한 조례를 탈피해 누구나 자신의 의견이나 지식을 말할 수 있는 테드강연 직원조례로 직원 간 소통의 계기를 확산시켰다.
정책결정과정에서 특정 주제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이는 봉숭아학당식 회의로 구청장을 포함한 간부와 직원들이 모여 책잔치 홍보영상인 말춤을 추고, 구청 1층 도서관의 명칭을 ‘용꿈꾸는작은도서관’으로 정하는 등 열린회의로 발상의 전환을 가져왔다.
유 구청장은 민선6기에도 사람의 생명과 안전, 인권 등 소통과 배려가 살아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안심관악특별위원회를 구성, 인문학지원센터 설립, 독서동아리 양성지원 및 도서관 공간 활용 등을 통해 ‘인문학의 도시’, ‘민관협치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52만 구민의 관심과 성원으로 받게 된 오늘의 수상으로 더욱 어깨가 무거워지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시 한 번 구청장을 믿고 맡겨주신 구민들을 위해 관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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