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국은행은 13일 기준금리 동결 후 배포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국내 경기는 실물지표 부문별로 개선과 악화가 엇갈리는 등 회복 모멘텀이 강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9월중 설비투자는 증가했으나 소비, 건설투자는 감소했으며 서비스업 생산은 증가했으나 제조업 생산은 부진했다"고 평했다.
다만 수출에 대해서는 "미국 수출 호조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내경기는 미국 경기회복으로 점차 개선되겠으나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와 소비심리 회복 지연, 환율변동성 확대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물가는 농산물가격 안정, 국제유가 하락으로 당분간 낮은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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