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 펀드가 출시 8년 만에 101.96%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펀드는 2006년 10월23일 설정 이후 한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 없이 연평균 13% 수익률을 냈다. 국내 금융사가 직접 운용하는 해외채권 펀드 중 누적수익률이 100%를 넘어선 상품은 글로벌다이나믹 펀드가 유일하다.
전 세계 지역을 대상으로 우량채권을 선별, 현재 50여개국 280개 이상의 글로벌채권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선진국국채와 원화채권 투자를 기본 바탕으로 이머징국채 및 회사채, 하이일드채권 등에도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연 평균 표준편차는 1~2% 수준으로 해외채권펀드 272개 중 변동성이 가장 낮다.
꾸준히 좋은 수익률에 올해만 2313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총 설정액은 1조 4000억원을 넘어섰다. 김성진 미래에셋운용 채권운용부문 대표는 "저금리에 따라 고객들이 안정적이면서도 '시중금리 플러스 알파(+ α)'를 추구하는 노후준비 상품을 찾으면서 해외채권 펀드에 대한 매력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글로벌다이나믹 펀드는 특정 해외채권 섹터에 편중해 투자하기보다 전세계 다양한 채권 섹터에 적절한 자산배분 전략을 취해 고객자산의 안정적 운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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