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기술자들'의 배우 김우빈이 영화에 출연한 계기를 고백했다.
최근 김우빈은 '기술자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었다. 감독님과 미팅을 하면서 어떤 색깔로 영화를 만들어 나갈 건지 설명해주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고 확신을 가졌다"며 "한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끝까지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라고 밝혔다.
'기술자들'의 설계자 김홍선 감독 역시 "처음부터 지혁 역에 김우빈 말고는 다른 배우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김우빈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지니고 있었다.
영화 '친구2', 드라마 '학교 2013'에 이어 '상속자들'을 통해 단숨에 아시아 라이징 스타로 등극한 김우빈은 이번에는 '기술자들'에서 어떤 금고든 열어내는 업계의 '마스터키'로 분했다. 비상한 두뇌로 위조와 작전 설계까지 못하는 게 없는 멀티 플레이어다.
3D프린터로 가짜 봉황상을 5억짜리 진짜로 둔갑시키고, 최고의 보안을 자랑하는 보석상도 치밀한 작전으로 순식간에 털어낸다. 보안 요원의 눈을 피하기 위해 로프 한 줄에 몸을 매달고 빌딩 사이를 넘나드는 그의 모습은 '도둑들'의 예니콜 전지현 못지않다.
한편 '기술자들'은 동북아 최고 보안 인천세관에 숨겨진 검은 돈 1500억을 제한시간 40분 안에 털기 위해 모인 클래스가 다른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그린 영화로,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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