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배우 이민호가 한류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대중문화예술 발전과 한류확산에 기여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중문화 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포상제도다.
공적기간, 국내외 활동 및 업적, 업계기여도, 사회공헌 등에 따라 문화훈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문화체육 장관표창의 수상자가 선정됐고, 시상식은 오는 17일 진행된다.
문화훈장 수훈자로서 '은관'은 드라마 작가 박정란·코미디언 송해·배우 최불암이, '보관'은 성우 김수일·가수 명국환·영화배우 최은희 등 6명이, 대통령 표창은 故김광석·배우 사미자·모델 이재연·연주자 이유신·제작자 홍승성·프로듀서 김영희·작곡가 유영진이 수상한다.
또 국무총리 표창은 가수 진미·배우 이민호·김수현·전국환·드라마 작가 박지은·코미디언 신동엽·프로듀서 정대경·나영석 등 총 8명이 수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은 가수 이승기·아이돌그룹 엑소(EXO)·배우 김보성·코미디언 김준현·연주자 김재만·프로듀서 고건혁 등 총 7팀이 수상한다.
이민호의 공적은 지난 4월 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가운데 열린 문화융성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인정 된 바 있다. '한류의 성공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토론에 청와대와 콘텐츠 진흥원의 초청으로 참석한 이민호는 "권리보호와 한류지속의 중요성과 책임감, 소통을 통한 한류가 중요하다"는 소신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회의 관계자는 "일본에서 '겨울연가'로 촉발된 한류열풍은 이제 범아시아권과 중국 대륙의 광활한 시장 개척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신한류 돌풍의 원조이며 핵심 주역인 이민호가 연예계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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