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공짜로 함께 떠날 여성 구하는 20대男…조건은?

세계여행 함께 떠날 여성을 구하려는 남성 [사진=CBC NEWS 홈페이지 캡쳐]

세계여행 무료로 함께 떠날 여성 구하는 20대男 '눈길'…조건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캐나다의 한 20대 남성이 공개적으로 함께 세계여행을 떠날 여성을 찾는다는 특이한 제안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CBC 뉴스 등 캐나다 현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28살의 한 남성이 자신과 함께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전역을 비행기로 여행할 여성을 구하고 있다.

다만 조건이 있다. 이 남성과 여행을 즐길 여성은 그의 전 여자친구와 이니셜까지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이름이 같아야 하고 국적도 캐나다 출신이어야 한다.

이는 그의 결별과 연관됐다. 그가 비행기 티켓을 예매한 시점은 지난 3월, 전 여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날 계획이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두 사람은 티켓 예매 후 결별하게 된 것.

문제는 예매자 이름이 그의 이름이 아닌 전 여자친구 이름으로 예매됐다는 것이다. 그는 예매자명 교체를 항공사 측에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전 여자친구 이름을 지닌 여행 파트너를 구할 수밖에 없게 됐다.

그는 "(파트너)에게 로맨스, 동료애, 물물교환 심지어 약물 같은 건 바라지 않고 있다"며 "당신이 내 앞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앞에 둔 채 셀피(셀프카메라)를 찍어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단지 바라는 건 이번 여행이 당신에게 행복감을 안겨줄 수 있으면 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