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록코리아, 상선부문 중심으로 차별적 성장세"<하나대투證>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0일 조선기자재 업체인 하이록코리아에 대해 "상선 영역을 중심으로 차별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이면서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이록코리아는 앞선 기술력과 오랜 사업 경험, 다각화된 사업 영역을 발판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모습"이라며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직후에조차 수주 실적과 매출 성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먼 사태를 거치면서 경쟁자들이 모두 사라져 하이록코리아는 영업이익률이 20% 이상으로 상승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이어 "하이록코리아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한국 기업들의 성장 방향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며 "앞으로는 하이록코리아와 같이 수요 성장에만 의존하지 않는 기업만이 성장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