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강원랜드에 대해 꾸준한 외형 성장성에 주목해 목표주가 4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원랜드 3분기 매출액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한 132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9.9% 하회했으나, 매출액은 5.2% 성장한 394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9%, 22% 증가해 소폭 역성장했다"면서 "증가 인원에 대한 급여분, 퇴직급여충당금(약 47억원), 사내근로복지기금(60억원) 등 일회성비용을 제외하면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강원랜드는 오는 1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사장 및 부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라며 "대표 선임 이후, 배당성향, 신규 투자 계획 등 임원진 공석으로 지연됐던 주요 의사 결정이 이루어질 전망으로 경영 전반에 걸친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운영기기 추가 가동을 통한 테이블 가동률이 상승하고 허수 방문자 감소에 따른 고객 몰입도 상승으로 높은 홀드율 유지가 예상돼 안정적인 성과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드롭액, 홀드율 등 외형 지표 개선 지속, 전년동기 통상임금 관련 충당부채(542억원) 반영에 따른 기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17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당성향 상장 조정 가능성은 유효하며 배당성향 50.5%를 가정했을 시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3%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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