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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연장우승 "나도 챔프~"(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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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특급루키' 김민선(19)이 시즌 막판에 기어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9일 경남 김해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ㆍ6551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작성해 허윤경(24), 김세영(21ㆍ미래에셋)과 동타(11언더파 205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뽑아냈다. 우승상금이 1억원이다.


19세의 동갑내기 백규정, 고진영과 함께 올 시즌 내내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선수다. 백규정과 고진영이 이미 3승과 1승을 수확하면서 챔프군단에 먼저 합류해 애를 태우던 시점이었고, 시즌 최종전 포스코챔피언십만을 남겨둔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짜릿한 우승이 됐다. 김민선은 "연장전에서 진 경험이 있어 긍정적인 생각으로 임했고, 결국 해냈다"고 환호했다.



김해(경남)=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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