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중국과 미얀마,호주 등 3개국을 돌며 다자 정사외교에 돌입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9일 기자들을 만나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다"면서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중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에서는 10일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서 한국의 경제혁신과 규제개혁 등 기업친화적 경제정책을 소개해 대한(對韓) 투자 확대를 모색하는 것을 시작으로 제22차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11일 '아·태 동반자 관계를 통한 미래 구축'을 주제로 한 APEC 정상회의에 참석, 정상회의 세션1과 업무오찬, 세션2를 거치며 '지역 경제통합 진전' 등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10일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다섯 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등 한반도 지역 정세와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바로 다음날인 11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와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다음 12일께 미중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12일에는 미얀마 네피도로 이동하고 14일에는 호주 브리즈번으로 옮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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