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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라면·통조림·인삼류 수출 ‘쑥’…한류바람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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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주요 가공식품 수출동향’ 분석…김, 올 1∼9월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홍콩 등지에 1억4600만 달러어치 팔려 12.8%↑, 인삼류도 109.0%↑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김, 라면, 통조림, 인삼류 등의 수출이 한류바람에 힘입어 크게 늘고 있고 이들 제품을 사가는 나라들도 다변화되는 흐름이다.


7일 관세청이 내놓은 ‘주요 가공식품 수출동향’에 따르면 웰빙식품으로 지구촌 식품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김의 경우 올 1∼9월 중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홍콩 등지에 대한 수출액이 1억4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불었다.

10년 전인 2005년 같은 기간보다는 466.2% 는 것이다. 수출대상국은 10년 전 38개국에서 41개국으로, 수출단가는 ㎏당 6달러에서 18.1달러로 세 배 늘었다.


라면도 올 들어 수출액이 1억5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줄었으나 2005년 보다는 48.3% 느는 등 꾸준한 증가세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미국, 일본, 홍콩, 필리핀 등지로 이들 나라로 전체 라면의 52.5%가 팔리고 있다.

수산물통조림은 올 들어 9월말까지 2800만 달러어치가 외국에 팔려 2005년 같은 기간보다 21.5% 늘었다. 수출단가는 10년 전보다 1.5배 늘었다. 특히 지난해엔 미국으로의 수출이 중국을 제치고 으뜸을 차지했다. 수출대상국은 올해 56개국으로 10년 전(37개국)보다 19개국 늘었고 수출단가는 같은 기간 ㎏당 4.8달러에서 7.1달러로 1.5배 올랐다.


대표적 한류식품의 하나인 인삼류 수출액은 올해(1~9월) 1억1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0%, 2005년보다는 398.8% 늘었다. 2012년엔 1억3400만 달러로 수출이 주춤했지만 지난해 다시 회복됐다.


서재용 관세청 통관기획과장은 “건강·저칼로리 바다식품인 김은 일본, 중국 등 일부 동양국가에서만 팔리다가 수출대상국이 늘고 세계식품시장 흐름인 웰빙식품으로 꼽히면서 외국 수요가 크게 느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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