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홈플러스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쇼핑 서비스 제공

온·오프 전국 매장 고객 쇼핑 데이터 및 비정형 데이터까지 모두 처리 가능…고객 개개인에 맞춤형 쇼핑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빅데이터용 차세대 DW(데이터웨어하우스) 어플라이언스인 SQL 서버 2012 PDW가 홈플러스에 도입됐다. 이로써 홈플러스는 전국 마트 및 체인 매장,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 모은 고객 데이터를 통합 처리해 고객 중심 스마트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PDW 도입 후 최대 63배 빨라진 데이터 처리 속도…홈플러스는 전국의 대형마트 139개 및 직영 점포 286개, 오프라인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문화센터 등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영수증 데이터 수는 약 10억건이 넘는다. 홈플러스는 이와 관련한 고객의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 및 분석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2012 PDW 및 셰어포인트 서버 2013 등을 도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채널, 비정형 데이터 등 흩어져 있던 정보를 통합해 일관되게 처리하면서 판매, 재고, 고객 관리 등 대부분 영역에서 데이터 처리 속도를 단축했다. 특히 판매 관련 보고서를 기존 7시간에서 7분으로 단축하는 등 리포트 처리 시간이 평균 약 30배에서 최대 63배 빨라진 효과를 거뒀다.

계산대에서 오래 기다릴 필요 없는 매장 구현, 고객 맞춤 상품 추천 가능… 홈플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파워피벗을 활용해 오프라인 점포 계산대의 대기열 현황을 한 눈에 파악, 계산대를 추가로 배치함으로써 고객이 기다리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또 고객의 기존 구매 이력 및 패턴을 분석해 원하는 행사 상품이나 이벤트 내용만을 안내하도록 하는 맞춤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정완 홈플러스 주임은 “‘좋은 품질의 제품을 좀더 좋은 조건에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최근 소비 패턴 변화에 발 맞추기 위한 데이터 경영 환경을 도입했다"고 말헀다.

김경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상무는 “유통 분야는 그 어느 시장보다 고객의 요구와 패턴에 맞춰 빠르게 변화해야 하는 시장으로, 빅데이터 분석은 한 발 앞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은 다양한 채널의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는 성능과 속도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