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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구 죽동 예미지아파트 108동 재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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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백주주택, “구조적 결함 없지만 신뢰·안전 위해 자진철거 결정”…정성욱 회장, 철거과정 설명과 함께 논란 진화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지역 금성백주주택이 대전시 유성구 죽동에 짓고 있는 예미지아파트(108동)가 재시공 된다. 이를 위해 해당 동은 철거작업 중이다.


6일 지역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성욱 금성백주주택 회장은 최근 대전시 유성구 죽동에 짓고 있는 ‘죽동 예미지’ 108동 철거·재시공 결정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철거과정 설명과 함께 논란 진화에 나섰다.

정 회장은 5일 대전 탄방동 금성백주주택 본사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죽동 예미지 현장에서 쓰이는 레미콘은 KS제품으로 품질관리절차, 규정에 따라 한국표준협회와 감리단에서 정기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콘크리트 타설 때 감리입회 아래 시공사의 품질관리자가 현장시험실에서 KS기준에 따라 압축강도시험을 하고 있고 양생관리도 시방서에 따라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문제가 된 예미지(108동)에 쓰인 콘크리트는 타설 전 담담감리 입회 아래 KS기준에 따라 전용시험측정기로 슬럼프·공기량·염분테스트를 거쳤다”며 “합격한 제품을 수중양생한 뒤 압축강도시험에서도 기준에 알맞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1층 벽체 일부가 설계기준강도에 미치지 못한 점이 발견돼 대한건축학회에 연구조사를 의뢰, 국토교통부 표준시방서 검사기준에 따라 구조적도 알맞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구조적 적합판정만으론 고객들이 가질 불신감을 덜 수 없다는 판단에서 레미콘 타설이 끝난 108동 1·2층을 해체한 뒤 다시 시공키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감리사를 비롯해 어느 기관에서도 재시공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가 없지만 ‘안전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지어야한다’는 사명감으로 고민 끝에 철거를 결정했다”며 “이 과정에서 입주예정자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깊이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금성백주주택은 고객들로부터 받아온 사랑과 예미지 가치를 잘 알고 있다. 뭣보다 입주한 뒤 조금의 의혹도 있어선 안 되므로 재시공하게 됐다”며 “고객과의 믿음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품질관리를 더 강화하고 공정관리도 철저히 해서 재시공하게 된 108동을 포함해 전체 동을 2016년 5월말 입주 때까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108동 지하 등 기존구조물의 안전문제와 관련, 현장소장 우재옥 상무는 “108동 1·2층은 해체 전 감리단에 철거계획을 승인받았으며 지하 1층 등에 대해서도 보강작업을 했다”며 “전문구조안전기관에 맡겨 필요하면 보수보강을 해가며 공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상무는 108동을 뺀 다른 동에 대한 우려와 대해서도 “공사과정은 물론 입주 뒤에도 의혹이 없도록 추가진단을 해서라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108동은 철거가 끝나고 지난 3일부터 새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형틀작업을 하고 있다. 모두 998가구인 죽동예미지는 2016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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