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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패 뒤 맞는 2차전…류중일 꼽은 '키플레이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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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패 뒤 맞는 2차전…류중일 꼽은 '키플레이어'는?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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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어제 경기에서는 중심타선이 부진해 기회다운 기회를 못 잡았다. 나바로의 홈런 말고는 한 번도 2·3루를 밟지 못했다. 오늘도 3·4·5·6번 중심타자들이 터져줘야 유리한 승부를 할 수 있다."

류중일 삼성 감독(51)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어떤 팀이든 중심타선에서 풀어줘야 경기를 쉽게 갈 수 있다"며 2차전 키플레이어로 3~6번 타순 채태인(32)과 최형우(31), 박석민(29), 이승엽(38)을 지목했다.


1차전과 동일하게 타순을 짠 류 감독은 야수들의 타격 부진에 대해 "몸보다는 눈이 상대 투수들의 빠른 공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며 "배팅볼 기계로 빠른 공에 대비한 훈련을 했지만 아무래도 기계과 던지는 것과 사람이 던지는 것은 다르다. 적응하는 시간이 다소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그는 또 지난 3일 미디어데이에서 한국시리즈 키플레이어로 꼽았던 이승엽에 대해 "(이)승엽이가 해줘야 이긴다"며 여전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 동안 국제대회나 한국시리즈 같은 큰 경기에서 초반에 부진하다가도 나중에 꼭 한 번씩 제 역할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1차전 패배 설욕을 위해 필요한 점수로는 '5점'을 언급했다. 류 감독은 "우리 팀의 평균자책점이 4점대 중반(4.52)"이라며 "적어도 5점은 내야 이긴다는 얘기다. 정규리그 때 팀 평균자책점은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수치가 아니다"고 했다.


삼성은 2차전 선발투수로 올 시즌 스물여덟 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한 오른손투수 윤성환(33)을 올린다. 넥센과의 정규리그 상대 성적은 두 경기 1승 평균자책점 3.75다. 넥센은 헨리 소사(29·20경기 10승 2패 평균자책점 4.61)로 맞불을 놓는다. 소사는 올 시즌 삼성을 만난 세 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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