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일반 신용카드에 비해 연회비가 높아도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 받길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일부 카드사들이 새로운 프리미엄급 카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연회비 1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급인 '신한카드 The CLASSIC-Y(클래식 Y)'를 출시한다. 신한카드가 2200만 고객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상품 체계 '코드나인(Code9)'을 통해 만든 최초 프리미엄급 카드다. 신한카드의 프리미엄급 카드 '신한카드 The Best'에 비해 여성들을 위한 혜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우리카드도 연회비 30만원대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연회비 이상의 쿠폰이나 상품권 같은 '바우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드사들이 프리미엄급 카드 출시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정체된 신용카드 시장에서 카드 발급이 늘어나는 등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 활동이 활발한 30~40대 고객을 중심으로 프리미엄급 카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2008년 업계 최초로 연회비 10만원대 프리미엄 카드 시장을 개척한 현대카드의 더 레드(the Red) 회원 수는 약 11만명으로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회비가 19만5000원으로 20만원대에 육박하지만 일반적인 카드 혜택과 함께 '트래블 바우처(15만원 상당)'와 '쇼핑 바우처(10만원 상당)가 함께 제공된다.
삼성카드의 프리미엄급 카드인 '삼성카드1'도 전년동기대비 발급량이 69% 증가했다. 포인트와 마일리지 적립은 물론 제휴된 프리미엄 레스토랑 10% 할인,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커피 무료 서비스, 국내 주요호텔 및 인천공항 무료 주차서비스 등 각종 혜택이 포함돼 있다.
정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프리미엄 카드가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부가 서비스 관련 경험이 확산된 것과 함께 20만원대 프리미엄 카드 상품 발급 자격기준이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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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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