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보건복지부 전국지자체합동평가 및 건강보험공단 자체평가 결과 전국 17개 대도시 서울시 대표로 우수구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보건복지부 전국지자체합동평가와 건강보험공단 자체평가 결과 2014년 보건복지부의 의료급여 사례관리 우수구로 선정됐다.
의료급여제도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대부분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시민들에게 질병, 부상, 출산 등을 국가가 보장하는 공공부조제도로 건강보험과 함께 국민의료보장의 중요한 수단이 되는 사회보장제도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료급여수급자는 자신의 질병에 대한 이해부족과 건강관리 문제해결 능력부족 그리고 본인의 진료비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
또 의료공급자인 의료기관의 과다처방 등으로 의료비재정의 누수 뿐 아니라 수급자 개인 건강에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이에 강동구는 효과적인 의료급여 관리를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의료급여사례관리사(2명)로 하여금 맞춤형 의료급여사례관리를 해 전체 의료급여수급자 의료이용률을 낮추고 매월 150~200명의 사례관리대상자를 선정, 특별관리해 옴으로써 수급자의 건강관리와 의료급여재정 절감에도 크게 기여해 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의료급여과다이용자 관리 뿐 아니라 의료급여 신규취득자와 강동구 전입자를 대상으로 매월 의료급여제도 안내 리플릿과 안내문을 발송, 매년 2회 의료수급자 집합교육을 통해 의료급여제도 안내와 올바른 약물사용 및 자가 건강생활실천을 유도해 수급자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울러 의료수급자 본인의 과실 등 부당한 의료비지급, 사망자의 의료비 청구, 의료기관의 이중 또는 중복청구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의료급여재정 누수방지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지자체합동평가(2013년 실적)와 2014년 건강보험공단 자체평가 결과 전국 17개 대도시 서울시 대표로 강동구가 우수구로 선정돼 20일 변산대명콘도에서 우수기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500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김종오 사회복지과장은 “앞으로 의료공급자인 기관 및 시설과의 정례적인 간담회를 통해 장기입원 기관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를 하고 의료급여수급자에 대하여는 의료급여제도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홍보로 의료의 오·남용을 막고 의료급여 재정안정화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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