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수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0%, 26.1% 감소한 1만3507대, 3만9996대 기록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국GM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경상용차 판매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고, 수출은 중대형승용차를 제외한 전 차종의 판매대수가 감소했다.
3일 한국GM은 지난달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0.9% 감소한 5만3503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내수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0%, 26.1% 줄어든 1만3507대, 3만9996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차종별 내수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다마스, 라보 등 경상용차 판매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다마스, 라보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1%, 67.3% 감소한 826대, 488대 판매됐다.
승용차 중에서는 크루즈, 스파크 판매 감소세가 컸다. 크루즈, 스파크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17.2%, 5.3% 줄어든 1495대, 4919대 판매됐다.
수출은 중대형승용차를 제외한 승용차 전 차종의 판매대수가 감소했다. 준중형승용차, 소형승용차, 경승용차, 레저용차량(RV)의 지난달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2%, 31.3%, 30.9%, 18.4% 줄어든 2191대, 2046대, 9713대, 2만4501대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GM의 올해 1~10월 누적 내수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2만3928대를 기록, 2002년 회사 출범 후 10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유지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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