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2시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병원 호텔 관광 등 의료관광 관련 7개 기관 발표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5일 오후 2시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중구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주제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날 발표회에는 중구보건소, 중구의료관광협의회, 제일병원, 더플라자호텔 등 의료관광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별 사업 추진 경험 사례를 발표한다.
중구보건소는 '중구 해피메디컬 투어리즘 현황 및 추진계획'을 주제로 중구의료관광특구 지정 추진 경과와 전략, 대상별 의료관광 상품유형을 소개한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여행사, 숙박업계로 구성돼 있는 중구의료관광협의회는 '외국인환자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과제'를 주제로 외국인환자 손해배상 관련 의료법, 성형수술에 대한 부가가치세법, 의료관광산업 체계적 지원을 위한 법제도의 필요성 등에 관련해 모색해 본다.
서울의료관광협동조합은 '중구 의료관광특구사업의 효율적 추진방안'을 주제로 중구 의료관광 특구사업의 현황과 문제점, 전국 지자체의 의료관광사업 사례를 소개하고 중구 의료관광사업 추진전략 등을 심도있게 다룬다.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국제교류사업 및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은 '중구 한방의료관광 사업현황'을 주제로 명동을 중심으로한 한방의료관광 체험프로그램 및 홍보존 운영사업을 소개한다.
여성전문병원 최고의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일병원은 '외국인환자 유치 사례'를 주제로 외국인환자 유치 필요성과 유치전략사업, 외국인환자 치료사례를 발표한다.
중구에 위치한 더플라자호텔과 그랜드 앰버서더호텔은 '의료관광 숙박연계현황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의료관광객과 호텔의 연계방안과 문제점, 외국인환자 유치사례 및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해 본다.
중구는 풍부한 관광자원과 지리적 접근 용이성 등 지역특성을 살려 지난 2010년부터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올해 4월 ‘서울 중구 해피 메디컬 투어리즘 특구(Seoul Junggu Happy Medical Tourism Zone)’를 정식 명칭으로 명동과 을지로 일대를 중심으로 한 전국 최초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돼 의료관광특구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중구 소재 의료기관은 총 527개소로 이 중 외국인환자 유치사업등록 의료기관은 전체의 18%인 97개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중구가 유치한 외국인 환자는 1만6059명으로 국내 전체 외국인 환자 21만1218명의 약7.6%에 달하는 숫자다.
국적별로는 일본(28.9%)이 가장 많았고, 중국(18.1%), 러시아(8.6%) 순이었으며 중국이 전년도 대비 2.4배 대폭 증가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의 미래는 관광이며 의료관광은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의료기관, 병원, 호텔 관계자 분들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관광사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이 자리를 통해 의료관광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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