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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창식 중구청장 “을지로 3~6가 제2의 명동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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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도심 재창조 사업 추진, 융복합도시 컴팩트시티 만들 것... 이순신 장군 생가터에 기념관 건립 계획도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의 중심이지만 가장 낙후된 곳이 많다. 을지로· 충무로 등 구도심이 침체하고 있다. 낙후된 환경도 하루빨리 개선해야 할 숙제다. 도심 기능이 죽고 화재와 안전상의 문제도 시급하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은 인터뷰를 통해 ‘을지로 도심 재창조 사업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최 구청장은 “1차로 기존 도시구조나 건물 범위, 현 규모에서 규제를 대폭 완화해 리모델링이나 대수선으로 도시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 2차로 재개발, 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도심서비스 산업을 유치해 주거, 문화, 상업 등 다목적 기능을 갖는 융복합도시, 컴팩트시티, 압축도시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구 · 조명 · 종이 특화 백화점을 유치하기 위해 을지로 상인대표 협의체 구성, 파트너십 발전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영세한 을지로 3~6가를 제2의 명동처럼 바꿀 계획”이라면서 “ 가령 을지로 대형건물에 인쇄백화점, 조명백화점, 공구·조명·종이백화점식으로 동일 업종을 입주시키는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최창식 중구청장 “을지로 3~6가  제2의 명동 만들 것” 최창식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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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별로 특화상품을 마치 갤러리처럼 진열하고 물품수송은 택배로 하면 주변 환경도 깨끗하고 좋아진다며 관련 상가 상인들과 만나 협력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주민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

이를 위해 최 구청장은 “우선 한 품목을 시범적으로 매칭시켜 특화하고 점차 확대해 을지로를 바꿔나가면 도시의 가치가 달라진다”고 자신했다.


최 구청장은 “규제는 풀고 투자는 늘려야 한다. 그래서 골목골목을 활성화하면서 일자리는 늘리고 지역경제도 살리자는 취지”라며 “ 또 지상·지하· 중간 브릿지를 연결, 공중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3D 입체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의 가치를 지금보다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 이 것이 바로 중구의 도심 재창조”라고 강조했다.


또 영화 ‘명량’ 붐 이후 이순신 생가터를 중심으로 한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최근 1700만명을 훌쩍 넘기고 중국에서도 상영하는 ‘명량’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면서 “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곳이 중구 건천동 지금의 인현동으로 현재 명보극장 앞에 작은 표지석이 하나 놓여 있다. 충무공 이순신 탄생지에 충무공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기념공간을 조성,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운재정비 촉진지구내 부지 2000㎡ 규모로 지상 1층 기념공원, 지하 1층 기념전시실을 만들어 역사문화 교육장소로 활용할 구상을 갖고 있다.


우선 사업부지 확보가 시급하고 98억원 예산이 소요돼 사업부지 확보, 투융자 심사 통과, 기본설계, 실시설계, 국시비 예산 확보를 거쳐야 해 현재 사업 대상지가 세운재정비 촉진지구 내에 있어 세운재정비사업 시행시 기부채납으로 사업부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신당동 떡볶이 골목, 중림동 서소문 역사공원, 광희동 광희문, 주자동 주자소터, 필동 서애길, 다산동 성곽길, 정동길, 장충동 애국탐방로 등 가치 있는 역사문화자원이 가득해 의료관광 패키지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전 교황이 방문한 서소문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현재 실시 설계에 들어가 내년에 착공된다. 진행이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동네별 명소사업이 탄력을 받고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의료 관광 패키지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시에 역사와 문화를 입혀 스토리가 있는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도시로 만들 계획으로 쇼핑의 명동 뿐 아니라 관광패턴을 다양화해 필동, 신당동, 중림동 등도 세계인의 사랑받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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