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칠나무 이용 심혈관계 질환 연구 모델 제시?농가소득 향상 기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제17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에서 정지은(38) 박사가 우수 실용기술 개발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우수 실용기술을 개발해 보급함으로써 농업인 소득 증대와 농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주는 과학기술상이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올해 한국임학회, 잔디학회, 식품과학회 등 국내외 학회지에 30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으며 8건의 특허 출원을 통해 2건의 기술 이전과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실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였다.
특히 정지은 박사는 전남의 비교우위 황칠나무를 이용해 미생물이나 효소를 이용한 생물학적 전환(Biological transformation) 방법을 개발,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기초의학적 자료와 실험적 연구모델을 제시했다. 또 이를 산업체에 보급해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올해 산림청,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등 중앙 부처 공모사업에 선정된 비교우위 산림자원을 활용한 식·의약 소재 개발 및 고부가 임산소득원 발굴 등 3개 분야 35개 연구과제에 13억 원의 정부 출연금을 확보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화식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산림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득임업’이 되도록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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