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러시아 중앙은행이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8%에서 9.5%로 1.5%포인트 인상했다.
31일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유가가 크게 하락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대기업들에 대한 서방제재가 강화되면서 루블화가 평가절하되는 등 대외여건이 크게 변화했다고 전했다.
중앙은행은 내년 1분기까지 러시아의 인플레율이 8%에 이를 것으로 봤다. 이달 27일 기준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4%다.
중앙은행은 그러면서도 "장기적 물가인하 조짐이 보이고 대외환경이 좋아지면 금융통화정책을 완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 3월 초 금융 시장의 유동성 증대를 반영, 기준금리를 5.5%에서 7%로 올렸다. 4월 말 다시 7.5%로, 7월 말 8%로 올렸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