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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3Q 순이익 1810억원…전년 比 265.7%↑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11월 1일 지주사와 은행의 합병 등 순조로운 민영화 진행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31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18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37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7%, 237.7% 증가한 규모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주로 대손비용 감소 및 민영화 관련 법인세 환입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합병 이후에도 은행 체제로의 변경에 의한 비용효율화 및 충당금 안정화에 따른 경상적인 영업이익의 지속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의 총자산은 3분기말 기준 282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조4000억원 증가했으며 양호한 대출 성장 등 전반적인 핵심 자산의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우리은행기준 16.20%, 12.82%, 11.38%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해 높은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 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추진한 결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39%로 전 분기 대비 하락했으며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1.15%를 유지했다.


주력계열사인 우리은행은 9월까지 순영업수익 3조5540억원, 당기순이익 7460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은 3300억원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대손비용 감소에 따른 것이다. 3분기 중 순영업수익은 1조2200억원, 당기순이익은 2200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36%로, 건전성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계열사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644억원, 우리종합금융 29억원이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11월 1일 지주사와 은행 간의 합병이 완료된 이후에도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향후 진행될 우리은행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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