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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환의평사리日記]타작마당에서

[조문환의평사리日記]타작마당에서 타작마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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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태양은 너무 쉽게 넘어간다
노부부의 콩 타작은 아직 절반도 끝나지 않았는데 ...
해는 속절없이 넘어가기 바쁘다
전봇대 그림자가 노부부를 뒤좇는다
"영감, 해가 다 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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