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다시 박스권 회귀하나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하반기 증시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양적완화 종료를 선언했다.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연준의 기존 입장도 재확인되면서 코스피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의 추가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과도한 낙폭을 몰고 왔던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공포심리가 진정되면서 코스피가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현재의 경기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2000선 정도를 회복하며 다시 박스권으로 복귀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최근 주가흐름에서 미국 주식시장은 강력한 회복력을 보였다. S&P500지수는 하락폭의 80% 이상을 만회했고 다우 운송지수는 이미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미국 주식시장의 흐름은 양적완화 종료를 앞두고 잠시 공포심리가 작용하기는 했지만 결국 연준이 시장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나타났다고 본다.

10월 FOMC 회의에서는 양적완화 종료와 함께 초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한다는 내용의 통화정책 결정문구가 살아남았다. 내년 금리인상은 9월 이후 단 한번만 시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한 상황이다. 이러한 금융시장의 반응을 고려하면 이번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이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해도 미국 주식시장의 안도감이 오래 지속되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주식시장에 비해 연준의 긴축 전환에 훨씬 취약한 신흥국 시장은 이번 FOMC 발표로 공포심리가 진정되면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술적 반등 이후에는 다시 실적과 경기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반등이 나타나도 상승추세로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반등으로 코스피는 2000선 정도에 복귀하고 기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 반등 이후에 다시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면서 종목별 대응이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 현재 안정적인 유가흐름, 내년도 완만한 경제성장, 정부의 내수부양책과 중국의 소비재 시장 확대 등을 고려하면 철강, 화학, 중국 소비주 등에 대한 비중확대가 추천된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 끝없이 이어질 것 같던 코스피 하락세가 마침내 일단락됐다. 대내외적 리스크에 따라 나타났던 공포심리가 진정되면서 낙폭과대에 대한 인식을 불러왔고 이것이 저점매수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9월 이후 국내 증시와 긴밀한 관계를 보이고 있는 미국 증시의 반등세도 긍정적 영향을 가져왔으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스트레스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 10월 FOMC 등 주요 정책 이벤트가 무사히 넘어가면서 코스피는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신흥국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다시 재개되면서 한동안 진행된 매도세도 진정국면이다. 특히 미국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헬스케어 및 바이오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공포심리가 완전히 해소되고 이성적인 판단이 돌아오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낙폭과대주일 것이다. 당분간 가격메리트가 있는 낙폭과대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본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이는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며 증시 주변환경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1920~202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임이 예상된다.


국내 증시의 관심이 낙폭과대주로 옮겨가면서 상대적으로 탄탄한 흐름을 보였던 코스닥시장은 540~580포인트 사이에서 제한적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