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노희용)는 29일 오후 2시 한국마사회 광주지사 9층에서 ‘제5회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하는 합동결혼식에서는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적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5쌍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번 결혼식은 다문화부부의 행복한 새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노희용 동구청장과 하객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화영 동구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의 주례로 예식을 치렀다.
예식 후 제주도로 3박4일 신혼여행을 떠난다.
합동결혼식의 혼례비용과 신혼 여행경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태섭 한국마사회 광주지사장이 전액 지원하며 광주김가웨딩, 세종(요양)병원 구제길 이사장 등의 후원으로 추진됐다.
동구 관계자는 “결혼식을 통해 우리 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이 이해와 공감으로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길 바란다”며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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