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전자는 29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유통재고 관리 실패로 인한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시장에서 전자업계의 유통재고가 과다하다는 우려가 있지만, 이로 인한 실적하락 등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것.
LG전자는 "TV부문의 경우 셀아웃(유통업체가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과 셀스루(유통업체에서 유통업체로 판매)를 동시에 관리하고 있다"며 "일부 경쟁사들의 유통재고가 과다하다는 얘기는 듣고 있고 파악중이지만 이로 인한 손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단말부문의 경우에도 소비자에게 실제로 판매되는 셀아웃을 보면서 셀인(제조업체가 유통업체에게 판매)하고 있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LG전자는 "주 단위로 셀 아웃을 보면서 셀인을 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경쟁사의 과다한 재고 소진시 가격경쟁이 일어날 수 있어 이로 인한 수익성 타격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경쟁사들이 재고 소진을 하면서 가격인하 등 마케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LG전자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비용을 쓸 수 있다는 얘기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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