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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月 방문자수 1년째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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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이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이 1년째 방문자수 꼴찌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소셜커머스 그루폰에 인수됐지만 1년째 시너지가 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29일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티몬은 지난달 PC와 모바일 월간 전체 방문자가 969만명을 기록하며 소셜커머스 3사 중 꼴찌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위메프에 밀려 3위로 밀려난 이후 12개월 연속 꼴찌다.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티몬은 방문자수 881만명으로 위메프(853만명)에 근소한 차로 앞서갔으나, 10월 방문자 926만명을 기록하며 1087만명을 기록한 위메프에 밀려 꼴찌를 기록했다.

이때부터가 시작이었다. 그 이후 경쟁사인 위메프와 쿠팡이 1200만명 이상의 방문객수를 기록하며 치열하게 경쟁하는 동안 티몬은 900만~1000만 방문객을 오가며 부동의 꼴찌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953만명, 12월 971만명을 기록한 티몬은 올해 1월 1022만명, 2월 1016만명, 3월 1029만명, 4월 1090만명, 5월 1002만명을 기록하며 방문객이 소폭 상승하기도 했으나 두 경쟁사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뒤처졌다. 6월에는 977만명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하다 7월 들어 1113만명으로 증가하며 2위인 쿠팡(1168만명)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8월 들어서는 쿠팡이 1125만명으로 앞서가고 티몬은 1074만명으로 뒤처지며 다시금 차이가 벌어졌다. 이어 지난 달까지 3위를 기록하면서 1년 연속 꼴찌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티몬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소셜커머스 1위 기업인 그루폰에 인수됐다. 하지만 인수 후 1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년 연속 꼴찌에 머무르는 것은 물론, 지난 9월 시작한 게임 플랫폼 사업은 부진한 반응으로 한 달만에 일시 중단됐다. 서비스 제공을 맡은 앱스아시아 측은 "일단 게임 카테고리를 닫아놓은 상태"라며 "문제점을 보강해서 내달이나 12월 다시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회사의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벌이는 여행 사업에서도 잡음이 새어나오고 있다. 이달 열린 국감에서 4년 연속 소비자피해 1위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것. 특히 전체 피해 중에서도 호텔ㆍ항공권ㆍ식사ㆍ여행 등 서비스계약과 관계된 계약관련 피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 대표의 체면을 구겼다. 신 대표는 지난 4월 창립 4주년 기념식에서 "모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여행 상품을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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