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에볼라 전염 공포에 스페인 기자 입국 거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 전염을 우려해 스페인 출신 카메라 기자의 입국을 거부했다.
28일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스페인이 '에볼라 위험국'이라며 스페인 국적 기자의 입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AFP에 따르면 대북투자자문업체 운영자인 폴 치아는 이날 네덜란드 NOS 방송을 통해 "북한에 입국하려던 일행 중 스페인 출신 마르크 마르티네스 사라도가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당초 폴 치아는 NOS 방송의 베이징 주재 카메라기자 사라도를 포함해 7명의 기자와 함께 평양 방문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북한 당국으로부터 입국이 불허될 것이라는 말을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북한 입국을 거부당한 사라도 기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페인 여권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북한 입국이 거부됐다, 스페인은 위험한 나라로 간주되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24일 북한은 에볼라 발병을 우려해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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