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음악으로 기억하자" 추모 움직임에 '민물장어의 꿈' 등 히트곡 차트 재진입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신해철이 지난 27일 별세하자 그의 생전 음악들이 28일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뜨거운 추모 열기를 보이고 있다.
28일 각종 음악사이트 음원차트에는 지난 2001년 8월 발매된 '락(樂) and Rock'에 실린 '민물장어의 꿈'이 큰 계단을 상승하며 역주행 중이다. 다음뮤직, 올레뮤직, 네이버뮤직의 경우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밖에 신해철의 히트곡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그대에게',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비롯해 그가 몸담은 그룹 넥스트의 '날아라 병아리' 등 생전 그의 노래들도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민물장어의 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신해철은 지난 2010년 인터뷰에서 "'민물장어의 꿈'은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라며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인터뷰를 기억한 팬들은 27일 비보를 접한 뒤 '민물장어의 꿈'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언급해 그를 추모하고 있다.
한편 신해철은 심정지로 쓰러진지 6일 만인 지난 27일 오후 8시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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