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의 카운트다운 중단끝에 연기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28일(우리나라 시간) 오전 7시46분쯤에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었던 시그너스(Cygnus) 화물우주선 발사가 연기됐다. 미항공우주국(NASA) 측은 "24시간 내에 다시 발사 스케줄을 만들 것이며 발사는 28일(미국동부표준시간) 오후 6시22분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그너스 화물우주선은 민간우주개발업체인 오비탈사이언스사가 만든 화물선이다. 시그너스는 안타레스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되고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할 예정이었다. 시그너스 화물우주선에는 과학 실험에 필요한 장비와 우주비행사들이 먹을 식량 등 약 5000파운드의 화물이 실려 있다. 오늘 발사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는데 중간 중간 몇 차례 카운트다운이 중단되면서 발사가 연기됐다.
한편 최근 미국 우주개발은 민간업체인 스페이스X와 오비탈사이언스가 경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드래건' 화물선을, 오비탈사이언스는 '시그너스' 화물우주선을 ISS에 보내고 있는 중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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