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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둔치는 거대한 코스모스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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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구일역 하단~신정교 구간에 대규모 코스모스 초화단지 조성해 만개..갈대숲길, 산책로, 포토존 등도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심 속 가까운 곳에서 사라져 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세요.!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주민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 안양천 둔치에 코스모스가 만개해 다음달 중순까지 감상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구로구는 안양천 이용 주민들의 가을철 쉼터 공간 확대와 명품 구로올레길 하천형 2코스(안양천) 구간의 경관 향상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안양천 둔치 총 2만4000㎡ 면적에 코스모스 초화단지(1만4000㎡), 갈대숲길(1만㎡) 등을 조성했다.

구일역 하단~ 신정교 이어지는 초화단지는 걷고 싶은 길과 머무르고 싶은 길이란 테마로 조성됐다.

안양천 둔치는 거대한 코스모스 단지 안양천 코스모스 초화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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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일역과 고척교 사이에 조성된 꽃밭에는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 일대는 코스모스길 사이로 시를 적은 목판, 이정표 등을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 거대한 사진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금교~신정교에는 갈대밭이 조성됐다. 무성한 갈대밭 사이로 여러 갈래의 길을 내 산책 나온 주민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구로구는 초화단지 조성에 공공근로 등 취약계층 근로자들을 참여시켜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올렸다.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포토존, 목재 이정표, 안전펜스 등은 구 직영 목공소가 폐목과 폐품을 활용해 직접 제작, 예산 절감의 효과도 봤다.


구로구 김수영 공원녹지과장은 “많은 주민들이 안양천변의 가을정취를 느끼며 가족, 연인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런 주민 편익 공간을 목감천, 도림천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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