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광주과학문화축전’서 ‘홈제 어 시스템’ 등 초중고 진로체험봉사 "
"사물 인터넷·스마트폰 응용분야 9종 전시, 특성화 6관왕 ‘내공’ 홍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ICT융복합기술인재양성사업단(단장 이양원)이 ‘2014 광주과학문화축전’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유비쿼터스 홈 제어 시스템’ 등 사물인터넷을 응용한 9개의 최첨단 ICT 시스템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해 큰 인기를 끌었다.
교육부의 ‘지방대 특성화사업’ 선정에서 6관왕에 올라 ‘호남권 특성화 대표대학’으로 자리매김한 호남대학교의 6개 특성화사업단 중 하나인 ICT융복합기술인재양성사업단은, 10월 24일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 국립광주과학관에서 개막된 ‘2014 광주과학문화축전’에서 ICT융복합기술 인재육성을 위한 진로체험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유비쿼터스 홈 제어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제어, AVR 보드를 이용한 각종 응용게임 등 호남대 학생들이 제작한 9종의 최첨단 ICT 시스템을 전시하고, 초중고 학생들과 시민들이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광역시 교육과학연구원 주관으로 26일까지 3일간 열린 ‘2014 광주과학문화축전’은 온 가족이 참여하는 광주의 대표적인 과학문화시민축제로, 다양한 과학문화체험을 통해 ‘과학문화 친화적인 시민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광역시 유·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체험 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과학 친화적 마인드 및 과학기술인력기반 조성하고, 진로 상담을 통해 우리 지역 이공계 인재들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주기 위한 행사이다.
이번 축전에서 호남대 ICT융복합기술인재양성사업단은 국가적 과제인 ICT융복합 인재육성을 위해 초중고 학생들 누구나가 체험을 통해 과학과 친숙해지고 창의적 발상을 할 수 있도록 진로체험 부스를 꾸렸다.
정보통신공학과 박일현(4년), 조민수(3년), 쉬하오(4년, 중국 유학생) 씨 등이 만든 9가지 최첨단 ICT시스템 등을 관객들이 직접 조작하면서 원리를 터득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초중고 학생들이 이공계 진학 시 배우게 될 교육과정을 재미있게 체험하도록 구성해 큰 호평을 받았다.
이날 가장 많은 체험 관객이 몰린 ‘유비쿼터스 홈 구현’ 시스템은 미래의 가정에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전등 점멸, 현관문 제어, 가스제어, 온습도 제어, 커튼 개폐 등을 실제 구현한 것으로 관객들이 직접 작동하면서 원리를 체득하도록 설계했다.
또 ‘버튼을 이용한 사이렌제어’ 작품은 구급차나 소방차 등에서 울리는 사이렌 음량 등을 상황의 심각성에 따라 변화 할 수 있도록 한 장치로 아두이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대거 몰렸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LED제어’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LED등을 켜고 끄는 동작을 체험하고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작품으로 학생들이 게임이나 검색 등에 주로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이 이공분야 교육을 통해 최첨단 ICT제어기 등으로 변신할 수 있음을 체험하도록 한 장치이다.
‘자동차 후방감시시스템’은 최근 자동차에서 적용되는 후방 감시 시스템의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작품으로서 실제 생활에서 사용되는 작품의 동작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조도센서를 이용한 자동 조명제어 장치’는 홈오토메이션의 일환으로 햇빛이 들어오는 양에 반비례해서 실내 전등의 밝기를 조절하는 시스템으로 빛과 저항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장치이다.
‘스위치로 제어하는 멜로디 시스템’은 어린이용 장난감에서 스위치의 터치와 멜로디의 재생 제품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으로, 실제 생활에서 이미 구현되고 있는 작품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온습도 실시간 제어 및 측정 시스템’은 최근 원격으로 제어하는 영농 시스템에 활용되는 시스템의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한 작품으로, 집안에서 온실의 온·습도를 자동으로 측정해 적정 급수나 보일러를 제어하는 시스템의 동작원리를 체험할 수 있게 한 장치이다.
‘LED로 표현하는 주사위 게임’은 간단한 게임 제작 원리를 구현한 것으로 콘텐츠 제작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제작 원리를 체험하도록 구현한 작품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센서 제어’는 스마트폰이 첨단기기의 제어용 단말기로 응용될 수 있음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축전기간 동안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간동안 진행된 진로체험프로그램에서는 아두이노(마이크로 컴퓨터)를 이용해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과학창작물에 대한 설명 및 이공계 진로상담 등 과학꿈나무 양성과 이공계 진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이 병행됐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호남대 이양원 ICT융복합기술인재양성사업단장은 “우리 지역 초중고생들이 ICT융복합 창의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동안 대학생들이 개발한 작품 중 일부를 청소년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초중고 학생과 시민들이 대거 호남대 체험부스를 찾아 다양한 체험을 하는 등 이공계 분야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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