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행진 속에 이틀간 지켜온 1930선을 밑돌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오전 9시55분 현재 전날보다 1.78포인트(0.09%) 내린 1929.66을 나타내는 중이다. 이날 지수는 일제히 오른 미국 증시에 힘입어 전날보다 10.81포인트(0.56%) 오른 1942.46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개장 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낙폭을 점점 키우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2억원, 237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은 홀로 53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07%), 전기가스업(0.90%), 전기·전자(0.21%) 등이 상승세를 탔다. 은행(-2.55%), 운수창고(-2.17%), 통신업(-1.36%)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0.64%)를 비롯해 현대차(0.29%), SK하이닉스(0.55%) 등이 오름세다. POSCO(-2.02%), NAVER(-2.02%), 현대모비스(-1.88%) 등은 약세다.
전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는 불확실성 해소와 배당 기대감에 이틀 연속 오르고 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실적 발표회에서 내년에 중간배당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각 현재 3개 종목 상한가 포함 33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 포함 430개 종목은 내렸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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