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가 25일 '독도의 날'에 독도가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알리는 홍보 동영상을 7개 외국어로 새로 공개한다.
외교부는 25일 0시에 프랑스어와 아랍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독일어, 포르투갈어와 힌디어 등 7개 언어 버전의 독도 홍보 동영상을 외교부 독도 홈페이지(dokdo.mofa.go.kr) 등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 공개를 통해 유엔 6개 공용어를 모두 포함한 전세계 총 12개 언어로 우리 정부의 독도 홍보 동영상을 접할 수 있게 됐다.
4분 분량의 독도 동영상은 독도가 역사와 지리에서 우리 고유의 영토인 근거 등을 담고 있다.
현재까지 제공되고 있는 독도 동영상은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5개 언어로 제작됐다.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이달 초 외교부에서 받은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독도 동영상 언어를 늘릴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원 의원 측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10월 본인들의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유투브에 일어·영어로 처음 게재한 이래, 순차적으로 다른 언어로 번역을 늘려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12개 언어로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원 의원 측은 "국제사회 지지를 받는 데 있어 다양한 국가에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홍보용 언어를 대폭 늘리고, 더 다양한 방법으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홍보언어를 늘려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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