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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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서망항에서 25~26일 열릴 ‘꽃게축제’를 앞두고 조도 해역이 ‘물 반 꽃게 반’의 풍어를 이루고 있다.
조도면 해역에는 매일 40여척의 꽃게잡이 어선이 출어해 살이 꽉 찬 꽃게를 척당 250㎏씩 잡아 올려 매일 10톤 가량을 위판하고 있다.
조도 해역은 연중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해역으로 매년 이맘때면 냉수대가 형성돼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하고 갯바위 모래층이 형성돼 꽃게 서식지로 적격이다. 특히 진도군이 2004년부터 바닷모래 채취를 금지하면서 꽃게 서식환경이 한결 나아졌다.
전국 꽃게 생산량의 25%를 차지하는 서망항 꽂게잡이 어선들은 진도군수협을 통해 10월 중순 현재 560여톤을 위판, 91억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진도해역의 꽃게 어획량은 △2009년 243t(34억원) ▲2010년 769t(97억원) ▲2011년 930t(142억원) ▲2012년 890t(132억원) ▲2013년 846t(130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 진도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맘 때 나오는 가을 꽂게는 살이 꽉 차 미식가들의 식욕을 한껏 자극한다. 꽃게찜은 물론 탕, 무침, 간장게장 등으로 인기가 높다. ㎏당 소비자 가격은 1만2000~1만5000원선으로 작년과 비슷하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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