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태평양물산은 구로구 관내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제3회 구로지역 이주여성 생활수기 공모대회’ 시상식을 전날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태평양물산이 주최하고 구로구가 후원, 화원사회종합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12일까지 생활수기 공모를 진행한 뒤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6편(대상 2명,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을 선정했다.
‘태영이, 동훈이 엄마 게럴트철멍’을 제목으로 수기를 작성한 게럴트철멍氏(몽골)와 ‘한국생활 적응기’ 란 사연을 풀어낸 박지현氏(베트남)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장제원氏(중국), 장려상은 이영氏(중국), 허리원氏(중국), 리우젠지氏(중국) 등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고국의 친정부모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특별한 선물과 함께, ▲우수상 50만원(1명) ▲장려상 20만원(2명)의 상금이 지급됐다. 또 모든 수상자들에게 태평양물산의 ‘소프라움 거위털 이불’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이 날 행사에는 태평양물산 조동환 부사장을 비롯하여 구로구청장을 포함한 수상자 가족 및 화원사회종합복지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시상식에 참석하여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올해로 3년째 시행되고 있는 생활수기 공모전은 이주여성들의 삶에 용기를 북돋아주고, 성공적인 정착 및 모범사례 발굴이란 취지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태평양물산은 보다 많은 이주여성들이 행복한 생활을 누리며 구로구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평양물산은 의류제조를 기반으로 다운소재사업(프라우덴) 부분에서 7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의류 및 다운소재관련 기업이다. 의류제조 외에 소프라움 사업(프리미엄 구스다운 침구), 햇방아 사업(쌀가루가공) 등 다각화를 추진하며 최근 5년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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