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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인·허가 실적 9개월째 상승…공급 과잉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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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 3만7726가구…전년比 11.4% 증가

주택 인·허가 실적 9개월째 상승…공급 과잉 우려 커져 9월 주택건설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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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9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공급 축소 방침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9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3만772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1~9월 인·허가 물량은 35만1328가구로 정부가 발표한 올해 목표 수치인 37만4000가구의 94%나 된다.


인·허가 물량은 올 1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연속 상승했으나 9월 들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월별 증감률을 보면 1월 2.7%로 시작해 상승폭을 키우고 줄이기를 반복하다 8월 53.4%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9월 지방 아파트 인·허가 감소 영향으로 상승폭이 10%대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073가구로 지난해 9월보다 36.7% 증가했다. 서울과 인천이 각각 0.2%, 17.2% 줄었지만 경기 지역에서 65.4%나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지방은 충남(-45%), 전북(-63%), 세종(-94%) 등의 실적이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9.7% 줄어든 1만6653가구를 기록했다.


9월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3만2635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6.1% 증가했다. 누계기준으로는 14.5% 늘어난 22만476가구다. 수도권은 서울(-43.9%), 경기(-9.2%)의 영향으로 29% 감소한 1만119가구가 분양(승인)됐다. 반면 지방은 강원 원주, 경북 경산·구미, 경남 양산을 중심으로 분양실적이 늘어 2만2516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대비 131.6%나 증가한 수치다.


착공과 준공(입주)실적도 모두 증가했다. 9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4만6934가구, 준공(입주)실적은 3만5744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6.2%, 14.2% 늘었다. 이중 착공실적은 전남 광주 북구, 강원 원주, 경북 경산지역에서 착공실적이 급증(111.3%)하며 8월 실적 감소 이후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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