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이에 따라 1994년 이후 19년 동안 무분규 사업장이던 현대중공업 노조의 파업이 20년 만에 현실화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 1만7906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1만313명(투표율 57.6%) 가운데 1만11명이 찬성해 97.1%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22일 밝혔다.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는 2001년 이래 13년 만에 실시됐다. 실제 파업에 들어가면 20년 만이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해까지 19년 연속 무파업 임단협 타결을 기록했다.
다만 노조는 파업이 가결됐지만 회사와의 교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3일 실무교섭을 시작으로 오는 24일부터 임단협을 재개할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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