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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억류 미국인 1명 전격 석방..북미 대화 물꼬도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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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는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씨가 6개월만에 석방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마리 하프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파울씨가 석방돼 북한을 떠나 미국 고향에 있는 가족에게 돌아오고 있다”면서 “북한 당국의 이같은 석방 결정을 환영한다” 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파울씨의 석방은 환영할만한 결정”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북한에 억류중인 두명의 미국인의 석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당국이 이들도 즉각 석방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북한에는 파울씨 이외에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46)씨와 매튜 토드 밀러(24)씨 등 2명이 유죄판결을 받고 억류중이다. 지난 4월 27일 북한에 들어간 파울씨는 여행 중 성경책을 몰래 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지난 5월 7일 출국 수속 중 체포됐다.

이번 석방 협상은 북한에서 미국의 이익대표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상 과정과 조건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프 대변인도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왜 지금 석방하는 지 등에 대해서는 북한측이 직접 설명할 것” 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북한당국이 파울씨를 풀어주면서 석방 즉시 북한을 떠날 수 있게 운송수단을 제공할 것을 요구했고, 미국 국방부가 북한측이 제시한 일정에 맞춰 평양에 항공편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전격적인 파울씨 석방 결정으로 그동안 중단됐던 북미간 공식 대화의 물꼬가 트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서자 강력한 경제 제재와 함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 유예와 핵 프로그램 중단 등을 대화 재개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맞서 북한은 최근 3명의 억류 미국인에 대한 석방 협상을 통해 북미 대화 복원을 우회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실제로 워싱턴 외교가 등에선 북한이 미국인 석방을 위한 거물급 특사파견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바마 정부는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 없이는 대화진전이나 거물급 대북 특사 파견은 힘들다는 원칙을 고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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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평양당국의 이번 결정은 비교적 경미한 위반사항으로 적발된 파울씨를 석방해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을 희석시키는 동시에 미국을 나머지 억류자 석방을 위한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케네스 배와 매튜 밀러는 각각 노동교화형 15년과 6년을 선고받은 상태다.


특히 북한은 납치 일본인 문제로 북일 대화에 적극 나서고 있고, 최근엔 남북 대화 재개에도 변화된 입장을 보이는 등 동시다발적 고립 탈피 외교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행보의 최종 목표는 결국 북미 대화 재개가 될 전망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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