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프 드마르제리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프랑스 최대 원유기업 토탈의 크리스토프 드마르제리 최고경영자(CEO·63·사진)가 러시아에서 개인용 제트기 사고로 사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인테르팍스 등 현지 언론들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마르제리가 탑승한 제트기는 이날 자정께 모스크바의 브누코보 국제공항을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륙하는 과정에서 제트기의 랜딩기어가 활주로에 있던 제설기와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제트기는 조난신호를 보냈고 엔진과 동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제트기에는 드마르제리와 함께 조종사 등 4명의 프랑스인이 더 탑승해 있었으며 이 사고 직후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후 제트기 잔해가 사방으로 흩어졌으며 부서진 랜딩기어는 사고지점으로부터 2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구조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고 직후 브누코보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의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토탈은 프랑스 최대 에너지 업체이자 유럽 3위 원유 생산업체다. 드마르제리는 지난 1974년 대학 졸업 직후 토탈에 입사해 재무부서와 생산부서 등 요직을 거쳤다. 지난 2007년 CEO로 승진했으며 2010년부터 회장직을 겸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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